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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정 회장은 오전 일찍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모빌리티쇼를 찾았다. 지난 2021년 열린 모빌리티쇼에는 불참했지만, 올해는 편한 차림으로 전시장을 방문해 모빌리티 기술을 꼼꼼히 둘러봤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를 동원해 4개의 부스를 꾸렸다. 현대 쏘나타 디엣지, 기아 EV9 등 신차와 함께 제네시스의 컨버터블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X)도 공개하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정 회장은 자사 부스뿐만 아니라 다른 완성차 부스, 중소 부품사와 로봇 기업 부스도 찬찬히 살폈다. 가장 먼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둘러보고,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 부스를 찾았다.
정 회장은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간단히 대화도 나눴다. 정 회장은 곽 회장에게 "좋은 차들이 많은 데 판매가 잘 되냐"고 물었고, 곽 회장은 "저는 곳곳에 떨어진 낙수물을 줍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주요 시장이 아닌 다양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어 전시된 토레스 여러 모델을 직접 살폈다.
정 회장은 BMW, 벤츠 등 수입차 브랜드 부스도 둘러봤다. 이어 현대차 그룹 계열사 부스들도 모두 찾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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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로봇 기업 고스트로보틱스 부스 앞에서 4족 보행 로봇 '비전 60'을 관심 있게 살피면서, 부스 관계자에게 여러 질문을 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 미국 로봇 제조업체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해 로보틱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20%를 직접 인수할 정도로 로봇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로봇 개로 알려진 '스팟'과 2족 보행이 가능한 '아틀라스'등을 개발한 바 있다. 이 중 스팟은 정 회장이 이날 지켜본 고스트 로보틱스의 '비전 60'과 비슷한 모양이다.
정 회장은 1시간 30여분간 관람을 마치고, 행사장을 떠나며 인상 깊은 전시품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다 인상깊었다"고 답했다. 미국 시장 성과에 대해서는 "더 열심히 해야한다"고 답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지침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