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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 유적·유물 전국 최다 보유 나주...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최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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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23. 04. 0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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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발대식과 결의대회 열어
마한 역사성, 상징성, 조사·연구, 정책적 성과 등 타 지역과 비교 불가
나주시
나주시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위한 4일 나주시 등은 이날 유치추진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과 결의대회를 열고 있다./이명남기자
2000년 마한역사의 살아있는 보고이자 연구 메카인 전남 나주시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위한 총력전이 빛을 발하고 있다.

4일 나주시 등은 이날 유치추진위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과 결의대회를 열고 영산강 유역 고대 마한의 중심지로 평가받는 나주시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날 공동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참석한 윤병태 나주시장, 이상만 나주시의장, 이주희 동신대 총장, 윤여정 나주문화원장, 정홍채 반남마한유적보존회장 등은 "국립나주박물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등 문화재 관련 국가기관을 연계한 삼각축을 구축하고, 마한의 역사문화를 재조명하기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곳이다"며 "국가사적인 반남 고분군, 복암리 고분군, 오랑동 토기요지 등 1500년의 마한 역사를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여정 나주문화원장은 유치 취지문을 통해 "지난 1917년 신촌리 9호분에서 금동관과 금동신발을 비롯한 중요한 유물이 출토됐다"며 "마한의 후예 나주인들은 정성을 다해 지금까지 100년이 넘도록 마한역사 복원의 중심 동력을 만들었다. 이러한 서사가 있는 나주 반남고분군은 마한사 재인식의 출발점이자 상징적 유적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는 영산강 유역을 중심으로 찬란했던 고대 문화를 꽃피운 마한사를 복원하고 이를 온 국민이 향유할 수 있는 관광문화자원으로 활용하고자 문화재청에서 사업 대상지 선정을 통해 2024년 건립할 예정이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마한 관련 유적·유물, 국립나주박물관·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등 핵심 연구기관·시설 운영 현황, 100년 넘게 지속해온 나주의 마한사 복원의 흔적과 노력, 정책적 성과들이 폭넓게 포함됐다.

나주는 내륙 바다였던 영산강 물길을 통해 바다와 육지를 연결하는 고대 문명 교류의 거점으로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웠던 마한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2021년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에서 조사한 영산강 유역 마한역사문화권 12개 지자체별 마한 관련 유적 총괄 현황에서도 총 2567개 중 나주시는 403개로 가장 많다.

단순 수치 뿐만 아니라 국가사적인 반남 고분군(국가사적 제513호), 복암리 고분군(국가사적 제404호), 오량동 옹관 가마터(오량동 요지·국가사적 제456호), 국보 제295호 금동관, 보물 제2125호 금동신발, 세계에서 가장 큰 옹관 등 나주에서 발굴된 마한 유산들의 상징성은 여느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이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여기에 국립나주박물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등 문화재 관련 국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마한 역사 문화를 재조명할 수 있는 최적의 여건임을 강조하고 있다.

나주시는 2015년부터 전국 최초 마한역사 교과서 발간해오고 있으며 대표 축제인 대한민국 마한문화제(총 6회), 마한 관련 학술대회(14회), 마한유적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 준비, 마한 관련 시민 단체 활동 등 마한사 규명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를 빼놓고는 영산강 유역 마한 역사는 거론할 수 없을 정도로 나주는 역사성과 상징성에 있어 대표적인 마한 문화유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 지역이다"며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나주 유치는 마한 역사의 실체를 규명하고 정립하고자 노력해왔던 나주시민들의 노력과 성과에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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