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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까지 일부 지역에 100㎜ 초강력 폭우 쏟아져…“산사태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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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4. 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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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 산책<YONHAP NO-3421>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는 6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달 9일 봄비가 내리며 짙은 안개가 낀 9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는 모습. /연합
오는 5일과 6일 전국적으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정부가 유관기관에 낙석과 산사태 등의 위험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행정안전부는 4일 관계부처와 시·도, 유관기관에 낙석·산사태 취약지역 등의 안전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요청했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비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시작돼 모레인 6일까지 전남, 제주, 경남은 30~80㎜, 지리산 부근과 제주도 남부 등 많은 곳은 120㎜ 이상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주산지에는 최대 2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된 만큼 산사태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행안부는 전날인 3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통해 낙엽 등 이물질로 인해 배수구가 막히지 않도록 정비해 도로, 주택 등이 침수되지 않게 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 여름 큰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의 냉천 등 아직 복구사업이 진행 중인 사업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일부 산지와 경사지 등은 해빙기에 지반이 약해져 많은 비가 오면 비탈면 낙석,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미리 점검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최근 산불피해지역은 특히 토사유출 등 산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더욱 큰 만큼 강우로 인한 위험징후 발생 시 인근 지역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킬 것을 요청했다.

행안부는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지리산 부근과 제주도 산지 등에서 등산객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잘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은 "건조한 날씨 속 내리는 이번 비가 가뭄 해소에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어디에, 얼마나 강한 비가 내릴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국민들께서는 하천 등 급류위험이 있는 곳은 피하고 특히 산불피해지역은 산사태 우려가 있으니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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