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반짝임을 놓치지 않는 다정한 시선
|
박동억 문학평론가는 이번 이영종시인의 시집을 "삶의 한 장면을 사려 깊게 담아내는 법을 아는 시인"이라고 첫 평론의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의 시세계는 타자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해 대상의 마음을 상상해 보려는 다정함으로 갈무리된다. 시인이 온화한 마음으로 길러낸 풍경은 수채화 같은 맑은 색감으로 풀어져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진다"고 평했다.
|
여기에 추천사를 쓴 안도현 시인은 "이영종 시인은 말과 말 사이 밀도가 매우 높은 세밀하고도 다정다감한 감각을 구사한다. 그의 작법은 바느질에 가깝다. 그는 말을 한 땀 한 땀 누비고 깁고 감치고 박는 일에 진력한다"라고 분석했다.
또 "이 세상의 소리에도 물성이 깃들어 있다는 듯,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도 언어로 다 보여 줄 수 있다는 듯 시를 매만지는 시인"을 향해 지지를 보낸다. 위로가 필요한 순간, "눈이 부셔 우리가 졌어/괜찮아/유쾌해도 괜찮아"('햇발에 대해 궁금함')라는 따사로운 응원을 건네는 이 시집을 권한다"고 추천사을 썼다.
한편 이영종 시인은 2012년에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2020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에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