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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물 부족문제 ‘하수처리후 방류수’로 해결...수질검사 통해 용도별 공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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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3. 04. 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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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공사 현장 등 하수 방류수 사용 빈도 높여
방류수, 6개 항목에 대한 수질실험 거쳐 기준 이하 처리
광영하수처리장
전남 광양시 광영하수처리장 전경. /제공=광양시
전국적으로 지속되는 가뭄으로 댐 저수율이 위험경계에 이르러 물절약 캠페인이 펼쳐지는 가운데 전남 광양시 공공하수처리장 방류수가 물부족 문제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5일 광양시에 따르면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생활하수를 처리하고 나오는 방류수(처리수)를 인근 공사현장 비산먼지 억제용으로 공급하고 있어 가뭄으로 인한 물 부족 현상이 심화된 지역 건설 현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지금까지 대다수 지역 내 건설 현장에서는 가까운 하천수를 이용해 비산먼지용 용수로 사용했으나 가뭄으로 인한 수원 부족으로 하천수 이용이 어려워지자 세풍 산단 등 대규모 공사 현장 등에서는 하수 방류수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수처리 방류수는 부유물질(SS)을 비롯해 6개 항목에 대한 수질실험을 거쳐 방류수 수질 기준 이하로 처리하고 있어 재이용수로써 건설 현장에서 사용하는 데 적합할 뿐 아니라 하루 이용 가능한 수량만 해도 중앙, 광양, 광영 3개 처리장 5만 여 톤에 달해 충분하다는 평가다.

이에따라 광양시는 지금까지 청소, 세척, 살수, 조경수 등으로만 사용됐던 방류수를 앞으로는 분야별 수질검사 등을 통해 용도별 적합성을 평가받아 농업용수, 공업용수 등으로도 공급할 수 있도록 가뭄 대비 대체 수자원을 확보해 물 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을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진호 하수처리과장은 "엄격한 하수처리 공정을 통해 처리된 방류수를 건설 현장에 공급함으로써 지역의 가뭄 해갈에 도움이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하수처리 방류수의 이용 분야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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