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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유생을 찾아라’ 2023 한양도성 달빛야행, 조선특별수사대 사건수첩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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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3. 04. 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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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낙산구간에서 추리게임형 미션투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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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마지막 절기가 시작되는 음력 3월 초하루 늦은 밤, 과거 시험을 보러 온 지방의 유생이 순성길에서 갑자기 사라졌다. 사라진 유생을 찾을 수 있는 단서는 기밀문서가 담긴 한 장의 지도와 순성길에서 만나는 목격자들 뿐. 사라진 유생을 찾기 위해 서울시민들이 조선특별수사대가 되어 활동을 시작한다.

오는 21~22일 한양도성 낙산구간에서 개최되는 '2023 한양도성 달빛야행'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직접 '조선특별수사대'의 수사대원이 되어 사라진 유생을 찾는 추리게임형 미션 투어인 '조선특별수사대의 사건수첩 - 사라진 유생'이 운영된다.

'한양도성 달빛야행'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해째 운영되는 행사다. 시민들이 봄 밤의 낭만적인 정취 아래 한양도성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야간행사로 운영된다.

올해 한양도성 달빛야행은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최되며, 행사장소인 한양도성 낙산구간은 장수마을 표지석~각자성석~369마실~혜화문~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까지다.

'조선특별수사대의 사건수첩 - 사라진 유생'은 시민들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는 '현장참여형 미션투어'로 운영된다. 행사는 일자별로 1회차 오후 7시, 2회차 오후 8시로 나눠 운영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각 행사장의 출입구에서 사전게임인 '비밀의 문을 열어라'를 수행하면서 본격적으로 '달빛야행'을 시작한다. 첫 번째 단계를 거치면 기밀문서가 담긴 한 장의 지도와 신분증을 받게 된다.

시민들은 사라진 유생을 목격한 '감역관' 찾기, 채소전 앞 시전 아낙네들에게서 소문의 실마리 찾기, 전통 놀이를 벌이고 있는 '재담꾼'을 만나 사건의 진실을 밝힐 '그림자 열쇠' 획득하기, 혜화문에서 '쉐도우 아트'로 펼쳐지는 도성의 모습을 보며 퍼즐을 맞추는 '그림자 퍼즐 맞추기' 등 4곳의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각 미션은 단계별로 난이도를 다르게하여 즐거움을 더한다.

시민들이 단계별 미션을 해결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순성길 곳곳에 배치된 '조력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조력자는 조선시대에 실제로 한양도성 곳곳에 거주하던 도성민의 직업을 모티브로 했다. 도성의 순찰을 담당했던 '순라군'과 도성 곳곳으로 소식을 나르는 전달자였던 '보장사'가 조력자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달빛야행이 운영되는 곳에는 참여 시민들이 즐거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포토존 '밤의 마전터'를 마련했다. 마전터는 조선시대에 피륙(끊지 않은 베, 무명, 비단 따위의 천)을 삶거나 빨고 표백하던 곳이다. 이곳에도 조력자의 역할을 하는 '마전터 아낙네'가 참가자를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미션지점에선 그림자를 활용한 공연인 '그림자 극'과 미션 완주자들을 위한 '인생네컷' 사진관이 마련된다.

그림자 극 공연은 유생이 사라진 '음력 3월 초하루'의 숨겨진 이야기를 극화했다. 미션 수행자들이 동선 안에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오후 8시 15분과 오후 9시 15분 두 차례, 회당 15분씩 진행된다. 또한 공연 말미에 미션 해결을 도와주는 해답을 숨겨놓아 참가자들의 집중도를 더할 예정이다.

2023 한양도성 달빛야행 '조선특별수사대의 사건수첩 - 사라진 유생'은 신청링크를 통해 1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신청링크는 서울시 문화본부 공식 블로그의 '공지사항'에 게시된다. 1회차(오후 7시), 2회차(오후 8시) 각 회차당 선착순 200명의 접수를 받는다. 참가신청은 초등 1학년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는 보호자를 동반할 경우에만 행사 참여가 가능하다. 예약은 1인당 4명까지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사전 접수를 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서는 행사 당일 1일 100명 한정 선착순 현장 접수도 받는다.

김홍진 문화재관리과장은 "올해 달빛야행은 '추리게임형' 미션투어로 더욱 흥미롭게 준비했다"며 "달빛야행에 참여하는 시민여러분들이 '조선특별수사대'가 되셔서 한양도성의 야경을 배경으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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