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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 중앙위원회는 최근 조직한 순시조들을 통해 이날부터 올해 1차 대상으로 삼은 30대 국유기업에 대한 순시, 즉 현장 감찰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순시조는 총 15개조로 해당 기업에 대한 현장 감찰을 통해 비리 및 부패 문제를 집중적으로 밝혀낼 예정으로 있다.
CCTV에 따르면 가장 먼저 활동을 개시한 순시조는 국가개발은행을 비롯해 농업발전은행, 인민보험그룹, 광다(光大·에버브라이트)그룹, 중국투자 등 5개 금융기업을 맡은 곳으로 전해지고 있다. 순시 기간은 약 3개월 가량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중국의 최고 사정기관인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와 국가감찰위원회(기율감찰위)는 지난 2월 '반부패 장기전의 단호한 승리'라는 제목의 발표문을 통해 "지속적인 부패 척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면서 '금융'과 '국유기업'을 집중적으로 거론, 올해 사정이 이 분야에 집중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 의지를 반영하듯 벌써부터 눈이 번쩍 뜨일 실적도 속속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대 국유 손해보험 회사인 중국인민보험그룹의 뤄시(羅熹) 회장 겸 당 위원회 서기, 투자은행(IB)인 화싱쯔번(華興資本)의 바오판(包凡) 회장 등 금융계 거물과 국유기업 전·현직 간부들이 사정의 칼에 줄줄이 낙마한 것이다.
이와 관련, 사정 분야에서 오래 활동했던 전직 경찰 출신인 왕더푸(王德富) 씨는 "현재 사정 당국의 반부패 활동은 국유기업들에 맞춰져 있다. 이들이 정치,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데다 워낙 부패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라면서 향후 낙마하는 고위급 기업인들이 진짜 더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국유기업들의 부패는 해당 기업들의 실적 악화와도 큰 관련이 있다. 결과적으로 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올해 내내 부패한 국유기업과의 전쟁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의 국유기업들이 올해에는 "나 죽었소" 하면서 납작 엎드리는 한해가 돼야 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