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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연예계 난잡한 성문화 폭로한 장위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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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4. 10.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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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20년 만에 새 소속사 계약
중국 연예계에 이른바 첸구이쩌(潛規則)라는 이상한 문화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에 속한다. 연예계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면서도 자신의 입으로 직접 거론하기 꺼려하는 이 문화는 지금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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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예계의 잘못된 관행을 고발해 은퇴한 바 있는 장위. 최근 복귀를 선언했다./제공=장위 SNS.
첸구이쩌가 뭘 말하는지를 알면 바로 그 이유도 짐작할 수 있다. 이는 바로 배우를 비롯한 여성 연예인들에게 우월한 지위에 있는 감독이나 제작자들이 성적인 갑질을 일삼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된다. 미국 할리우드의 캐스팅 카우치를 떠올릴 경우 이해가 더 쉽다.

중국 연예계에는 과거 이 난잡한 연예계 내 성문화의 타파를 위해 용감하게 도전한 여배우가 있었다. 바로 장위(張鈺·47)가 주인공이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무려 20년 전인 2003년 모 감독이 우월한 지위를 이용, 자신의 친구를 농락한 사실을 언론에 까밝힌 바 있다. 당연히 당시 중화권 연예계는 발칵 뒤집혔다.

공공연한 비밀을 폭로해 평지풍파를 일으킨 그녀 역시 이로 인해 무사하지 못했다. 자의 반, 타의 반 은퇴의 길을 걷지 않으면 안 됐다. 이랬던 그녀가 최근 복귀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 소속사를 찾아 공식으로 다시 활동을 하게 됐다는 입장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팬들에게 알린 것이다.

20년의 공백은 진짜 간단치 않다. 게다가 그녀는 감독이나 제작자들의 블랙리스트에도 올라 경원이 대상이 돼 있기도 하다.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이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그럼에도 용감하게 복귀했다. 확실히 20년 전에 첸구이쩌 문화를 고발한 그녀다운 행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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