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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中 교역서 많은 흑자 보던 시대는 지난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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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4. 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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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현지시간) 사진은 추 부총리가 지난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는 모습./연합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이 중국과의 교역에서 많은 흑자를 보는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10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해 뉴욕에서 한국 특파원들을 만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의 경제 회복이 한국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이 같이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과거처럼 중국이 우리 경제에 빠르게 반등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면서 중국 경제가 살아나면 시차를 두고 한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 제조업이 활성화하면 우리 수출로도 연결될 것이고, 중국 관광객의 소비수요는 우리나라의 서비스 수출 쪽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다만 그 시기가 빨리 올지, 시차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 현상이 고착될 가능성에 대해선 "(적자로 굳어질) 추세라고 보진 않는다"면서도 "과거처럼 흑자가 굉장히 많이 나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을 1.6%로 전망한 데 대해선 "상반기는 좋지 않고, 하반기는 좀 나아질 것으로 보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제 상황 등 아직도 변수가 많다"고 설명했다.

환율 상황에 대해선 "세계 경제가 좋지 않고, 미·중 간의 갈등 등 복합적인 요인이 상존하지만, 한국의 신인도가 거의 변동이 없다"며 특별한 위기 상황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최근 미국 은행 위기 등을 거론하면서 "한국 경제는 워낙 개방돼 있기 때문에 미국 등의 경제 불안이 어떤 형태로 변형돼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며 "늘 경각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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