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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HJ중공업 노조 “한화, 특수선 분야 공정경쟁 방안 마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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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4.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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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대우조선해양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이하 '현중지부')와 HJ중공업지회는 11일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앞서 특수선 분야 공정경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한화그룹은 방산 분야에서 대한민국 1등의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기에 첨단 기술과 이를 바탕으로 군사기밀에 속하는 소재와 부품을 생산하고, 공급 사업을 하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해 잠수함과 함정 분야를 수직계열화를 완성하면 슈퍼 갑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태에서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HJ중공업, SK오션플랜트 등 다른 방산 기업은 한화그룹을 상대로 한 잠수함이나 함정 등 특수선 경쟁입찰에서 매우 불리할 것은 뻔한 일"이라며 "특수선 분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대한민국 국회와 정부는 방산 분야에 있어서 불공정 행위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빠르게 법적으로 미비한 점이 있으면 즉각 대책을 마련하고, 다른 방산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기업결합심사에 있어서 공정한 기업 거래가 가능하도록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조건부 승인' 절차를 밟아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방산 부품을 대우조선해양에 팔거나, 부품 관련 정보를 더 많이 제공할 가능성, 그리고 계열사들이 자신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기술 정보도 차별적으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확실한 대책, 안전장치가 마련된 '조건부 승인'을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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