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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량 한 달 만에 증가로 전환...주식·채권 투자수요 회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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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승인 : 2023. 04. 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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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증권 11조1천억 증가…역대 두 번째 증가액
한은로고
주식과 채권 투자수요가 회복하면서 2월 시중 통화량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4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지난 2월 평균 광의 통화량(M2 기준)은 3819조5000억원으로 전달 대비 0.3%(12조7000억원)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 증가해, 전달보다 증가폭이 둔화됐다.

1월 통화량은 전달 대비 0.1%(3조3000억원) 줄면서 9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과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2월 통화량이 다시 증가세를 나타낸 것은 주식 및 채권 투자 수요 회복 등으로 수익증권이 11조1000억원, MMF에서 6조7000억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익증권 증가액은 2007년 11월(13조1억원 증가)에 이은 역대 2위 수준이다.

하지만 수시입출식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에서는 각각 8조6억원과 4조1000억원이 줄었다. 수신금리 하락 등으로 정기예적금 증가폭(6조8000억원)이 전달(24조80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비영리단체에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유동성이 17조1000억원 늘었다. 반면 기업은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과 정기예적금 중심으로 5조2000억원 감소했다.

현금·요구불예금·수시입출금식예금만 포함하는 좁은 의미의 통화량 M1은 2월 평균 1197조4000억원으로 0.6% 줄었다.

M1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조은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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