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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분양 아파트 60% ‘미달’…서울만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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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4. 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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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순위 청약 마감 38% 그쳐
전국 지역별 양극화 현상 심화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 관계자가 모형도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2월 21일 오전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분양 관계자가 단지 모형도를 소개하며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전원준 기자
올해 1분기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60% 이상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은 100% 청약 마감에 성공한 반면, 지방은 청약 미달이 속출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16일 부동산R114 등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 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1분기 분양단지 34곳 중 1·2순위 내에 청약이 마감된 곳은 13곳으로 38.2%에 그쳤다. 나머지 21개 단지는 2순위에서도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해 단지 수 기준 미달 비율이 61.8%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총 87개 분양 단지 가운데 21개 단지만 미달(24.1%)된 것과 비교해 미달 단지 비율이 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미달 비율은 70%(84곳)로 올해 1분기보다 더 높았다.

이 가운데 대구와 경북·전남·전북·제주·충남 등 6개 지역은 1분기에 각 1개 단지씩 분양됐지만 모두 미달됐다. 경기는 1분기 8개 단지가 분양됐지만 6개 단지가 미달됐고, 인천도 5개 단지가 공급됐지만 1개 단지만 마감됐다.

이에 올해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5.1대 1로 나타났다. 작년 4분기 평균 2.9대 1보다는 올랐지만 작년 동기(11.4대 1) 대비 절반 수준이다.

반면 서울은 1분기 분양된 3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1분기 서울에서 일반분양된 아파트는 3개 단지 총 393가구(청약 가구수)로, 총 2만2401명이 신청해 청약 경쟁률이 평균 57대 1에 달했다.

GS건설이 지난달 분양한 서울 영등포 '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98가구 일반분양에 1만9478명이 신청, 평균 경쟁률 198.8대 1에 달했다. 동부건설이 공급한 서울 은평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도 214가구 분양에 2430명이 신청해 평균 11.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계약률도 상승해 완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말 분양된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과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당초 청약률이 높지 않았지만 규제지역 해제 훈풍과 인근 시세 상승으로 최근 무순위 접수 등을 거치며 100% 계약률 달성에 성공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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