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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과에 열광하는 2030, CU “관련 매출 9.6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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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04. 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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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 초도물량 완판하고 공급량 부족
CU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_1
CU 직원이 '이웃집 통통이' 약과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CU
CU는 압구정로데오의 인기 카페인 '이웃집 통통이'와 협업해 출시한 약과 쿠키가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전국적으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판매 시작 5일 만에 초도 물량 10만 개가 모두 팔렸다. 최초 약 한 달 가량 판매할 계획으로 준비한 물량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인기에 공급량 부족으로 발주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보유 재고까지 소진됐으며 현재 제조 공장을 모두 가동해 생산량을 최대로 늘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약과를 만드는 원재료까지 제때 수급이 어려운 정도다.

해당 상품의 인기에 CU에서 약과의 이달 전년 대비 매출은 9.6배 급증했다. 약과가 포함된 상온 디저트의 전체 매출도 88.5%나 뛰었다. 지난달 매출신장률이 18.6%인 것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상승세다.

약과는 지금까지 중장년층 간식이라는 인식이 컸으나 이웃집 통통이 약과 쿠키는 2030 MZ세대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CU가 해당 제품의 연령대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대가 40.9%, 30대가 42.2%로 전체 매출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약과의 주요 고객으로 여겨졌던 50대 이상의 비중은 5%가 채 되지 않는다.

이는 최근 기성세대의 전통적 맛과 취향을 추구하는 할매니얼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다. 할매니얼은 할매와 밀레니얼의 합성어로 기존 조부모 세대의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이를 즐기려는 세대 또는 소비 현상을 지칭하는 용어다.

이러한 할매니얼 열풍은 약과 외에 다른 제품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CU에서 올해 1분기 인절미, 흑임자 제품은 전년 대비 186.5% 매출이 올랐으며 지난달 연세우유와 협업한 인절미 생크림 컵은 한 달 만에 30만 개 넘게 팔려 나갔다.

박민수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는 "전통 간식인 약과를 최신 인기 카페인 이웃집 통통이와 이색적인 콜라보를 통해 재해석함으로써 MZ세대들 사이에서 새로운 디저트 트렌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할매니얼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에서 관련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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