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이후 최대
전세대출자금 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세수요 늘어
강남 중심으로 '반등 거래' 및 신고가 거래 나와
|
1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1만373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달 거래량도 1만2185건을 기록 중이다. 최종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2월 전세 거래량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 대비 전세 비중도 2021년 6월(67.1%) 이후 가장 높은 약 62%(1만2185건)로 조사됐다.
가격도 꿈틀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셋값이 급락했던 서울 강남구에선 올해 기준 최저가 대비 수억원씩 반등한 전세 거래도 이뤄졌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84㎡형은 지난 6일 7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 1월 같은 평형이 4억원에 계약됐던 것과 비교해 3억원이나 오른 셈이다. 지난 10일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84㎡B형도 올해 1월 대비 1억5000만원 오른 11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
|
강남구 D공인 관계자는 "최근 두 차례 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내려가고 있어 전세 매물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전세보증금을 올리겠다는 집주인들도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이에 전세 매물 적체 현상도 해소되는 분위기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에 따르면 이날 오후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4만1829건으로, 올해 1월 1일(5만4666건) 대비 약 12% 줄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자금 대출 금리가 줄면서 월셋값보다 대출 이자가 저렴하다는 판단을 내린 수요자들이 전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며 "기준금리도 동결 기조를 보이는 만큼 당분간 서울 아파트 전세 수요는 살아날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전세시장 회복을 판단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진태인 집토스 아파트중개팀장은 "올해 강남권에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고돼 있는 만큼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