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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몬의 지난해 매출은 1205억원으로 전년대비 6.7%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527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2배 확대됐다. 영업손실의 경우 2021년에 전년대비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최근 몇 년간 감소 추세를 유지하다 지난해 크게 늘어 난 것이다.
티몬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까지 콘텐츠커머스를 중심으로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비용이 증가했고, 대주주가 변경되며 사업 전략과 방향성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영향이 컸다"면서 "지난해 4분기 거래액은 전년동기보다 60%, 지난 1분기에는 70%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올해 전체적으로 개선된 실적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위메프 역시 매출이 줄고 영업손실이 확대됐다. 지난해 매출은 1701억원으로 전년대비 27.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539억원으로 6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지난 5일 큐텐이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원더홀딩스가 보유한 위메프 지분 전량을 인수하고 경영권과 모바일 앱 소유권을 갖는 계약을 체결했는데, 큐텐은 티몬 인수의 성공방식을 위메프에도 적용하고 그룹사 간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위메프 역시 큐텐의 글로벌 역량을 적용하겠다는 설명이다. 큐텐이 보유한 해외셀러들을 국내 연결하고 물류 계열사 큐익스프레스가 보유한 11개국 19개 지역의 물류 거점을 적극 활용한다는 뜻이다.
앞서 인수된 티몬의 경우 큐텐과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해외 직구 거래액이 반기 만에 56% 성장했다는 점도 내세우는 성과다.
큐텐 역시 위메프와 티몬을 주요 한국 거점으로서 성장시켜야 하는 목표 의식은 확실할 것으로 보인다. 물류 자회사 큐익스프레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11개국 19개 지역에 물류 거점을 두고 있는 큐텐으로서는 주요 시장인 한국 물류 네트워크의 연결성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큐텐 측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큐익스프레스"라면서 "아시아 물류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차원에서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이고, 그중 상대적으로 성장이 필요한 회사들을 눈여겨 본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