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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모 대국 코앞, 3항모 시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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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4. 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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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젠함 조만간 해상 투입
Fujian
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의 제3 항모 푸젠함. 내년에 실전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제공=중궈칭녠바오.
중국이 최근 건조 중인 푸젠(福建)함의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침에 따라 늦어도 내년부터는 항모 3척을 운용하는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마디로 중국이 미국에 뒤이은 글로벌 항모 대국으로 부상하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가 될 것이라는 말이 될 듯하다.

중궈칭녠바오(中國靑年報)를 비롯한 언론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전날 가진 해군 창설 74주년 기념 행사를 통해 전자식 캐터펄트(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사출기)를 장착한 푸젠함이 신형 항공기 발사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또 빠르면 올해 하반기 중 해상 시험에 나설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지난해 6월 진수한 디젤 추진 항모인 푸젠함의 공식 취역이 임박했다는 얘기라고 할 수 있다.

현재까지 나온 정보만으로는 인민해방군이 어떤 항공기의 발사 시험을 했는지는 완벽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중국의 군사 동향에 정통한 베이징 군사 전문가들의 전언을 종합하면 접이식 날개를 가진 전투기, 고정익 드론, 조기 경보기 등을 쏘아올린 것으로 보인다.

푸젠함은 중국이 자체 설계해 건조한 최초의 사출형 항모로 만재 배수량은 8만여t에 이른다. 기존의 랴오닝(遼寧), 산둥(山東)함보다 1만톤 이상이나 많다. 길이는 320미터, 폭73미터를 자랑한다. 미 해군의 니미츠급 항모에 비견될 만한 스펙이라고 할 수 있다.

규모가 큰 만큼 탑재될 무기 및 장비들도 대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선 젠(殲·J)-15 전투기 40~50기 정도의 탑재가 가능하다. 다수의 KJ-600 조기경보 관제기를 싣는 것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외에 대략 60~70기의 함재기 탑재도 별로 어렵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은 단기적으로 2030년까지 최소 4개의 항모 전단을 꾸려 미국에 맞서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 2035년까지는 총 6척의 항공모함을 확보할 예정으로 있다. 이중 2척은 핵 추진 항모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경우 가상 적인 미국의 항모 전단이 대만해협에서 1000㎞ 이내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해군력을 갖추겠다는 중국의 목표는 거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래도 현재 10만t급 핵추진 항모 11척을 보유 중인 미국보다는 전력에서는 현저한 열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최초의 항모 랴오닝함이 취역한 것이 2012년이었다는 사실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미국 추격의 속도가 가속화할 경우 전력 격차가 급격히 좁혀질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단언해도 좋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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