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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후 취업자, 여행업 늘고 무점포 소매업 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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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4. 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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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게청 '지난해 하반기' 통계
여행 서비스업 1년새 25% 급증
음식점업종은 남녀 모두 증가세
온라인 쇼핑몰 등 1만2000명 뚝
거리두기 완화 후 업종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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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음식점업과 여행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반면 코로나19로 수혜를 입었던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무점포 소매업 등에서는 취업자수가 줄었다.

24일 통계청의 산업 소분류별 취업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음식점업의 취업자수는 160만7000명(5.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156만3000명(5.6%)이었던 지난 2021년보다 4만3000명(0.1%) 가량 늘어난 수치다.

마스크 착용 의무 등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외식업에서 다시 고용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취업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소분류업종 역시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점업으로,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수는 47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만1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 때문에 지난해 하반기에는 남녀 모두 관련 업종에서 취업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음식점업에 남자는 63만7000명(4.0%)이, 여자는 96만9000명(7.8%)이 취업해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역조치 완화로 관광도 점차 회복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여행사 및 기타 여행 보조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도 4만명을 기록해 3만2000명이었던 2021년 하반기보다 8000명(25.0%)가량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일상회복에 따라 영화 및 전시 등 예술 관련 분야 취업자수도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영화·비디오물·방송 프로그램 제작 및 배급업 취업자수는 9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1000명(27.8%)이 증가했다.

반면 비대면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몰 주문이 늘며 '수혜'를 입었던 무점포 소매업 취업자수는 지난해 하반기 36만1000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1만2000명(3.2%) 줄었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기간 택배 주문 등이 크게 늘면서 호조를 보였던 골판지, 종이 상자 및 종이 용기 제조업 취업자수도 지난해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000명(2.4%)이 감소한 4만명을 기록했다.

감염자 증가 국면에서 급증했던 의료용품 및 기타 의약 관련 제품 제조업 취업자수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하반기 1만2000명을 기록한 해당 업종은 전년보다 2000명(11.5%) 가량 취업자수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인구 고령화 등으로 돌봄 산업에서도 고용이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취업자수는 지난해 하반기 67만3000명으로 1년 전(62만9000명)보다 4만4000명이 늘었는데, 연령계층별로 50세 이상에서 돌봄 및 보건 서비스 종사자가 55만명을 기록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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