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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원내사령탑 박광온 “이재명과 좋은 관계로 尹과 대차게 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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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4. 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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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선·독단·독주 국정운영 폐기하라"
"쇄신하고 통합해야 한다"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이 최고 선거 전략"
"당내 소통과 균형 부족"
민주당 원내대표, 박광온 당선
28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박광온 의원이 당선 후 이재명 대표, 박홍근 전 원내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3선의 박광온 의원(경기 수원정)이 선출됐다. 친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박 신임 원내대표는 당내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결선 투표까지 가지 않고 1차 투표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뽑혔다. 후보자별 득표수는 비공개다.

박 원내대표는 홍익표·박범계·김두관 후보를 누르고 당내 과반 지지를 얻었다. 당초 치열한 접전 끝에 결선 투표로 갈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결과는 1차에서 갈렸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원내대표 선거에서 낙선했지만 두 번째 도전 끝에 제1야당이자 170석을 가진 거야 원내 지휘봉을 잡게 됐다.

박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당선 인사에서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다"며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정책에는 사람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국정 운영의 기조를 사람 중심으로 전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선·독단·독주의 국정운영을 폐기하시기를 바란다"며 "(여권은)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겸허하게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국민과 함께 가고 국민과 협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투표에 앞서 당원들에게 "쇄신하고 통합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님과 좋은 관계를 만들고 그 통합된 힘으로 윤석열 정부와 대차게 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이 최고의 선거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대표 시절 당 요직을 맡은 박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친낙계 인사로 분류된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도 이재명 대표의 반대편에서 이낙연 후보를 도운 바 있다. 민주당 최고위가 친명일색인 만큼 원내 지도부는 친명계 색채를 뺀채 계파 간 균형이 이뤄지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있다.

이런 전망을 의식한 듯 박 원내대표는 선거전 기간 "지금 당에는 소통과 균형이 부족하다. 당의 균형을 잡는 보완재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박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통합 방향에 대한 질의에 "다양성 위해 조화와 균형을 잡고 또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 경청하고 그것을 하나로 모아내는 소통과 공감 능력을 갖고 한 분 한 분 의견을 (들을 것)"이라며 "통합은 우리 당의 통합도 중요하나 어쨋든 국민과 우리 당을 연결해 국민들이 우리 당 정책 하나하나와 메시지에 공감하도록 그런 신뢰를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단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비명계로서 이 대표와 어떤 관계를 구축할 것이냐는 질의엔 "친명과 비명을 분류하는 것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고 원론적 용어"라며 "원대 선출 과정서 계파 구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계속 말해왔다"고 일축했다. 이어 "지금 당을 하나로 힘 모아 통합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당대표 지도부와 원내지도부 간 긴밀히 함께 할 수 있도록 좋은 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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