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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SK E&S는 미국의 대표 수소기업 플러그파워와 함께 수소설비 생산기지 '기가팩토리(Giga-factory)' 건설 등 국내 수소산업에 총 1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SK E&S와 플러그파워는 지난해 설립한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를 통해 총 1조원을 국내 수소산업에 투자한다. 합작법인 지분율에 따라 SK E&S가 5100억원, 플러그가 4900억원을 각각 부담한다.
이번 투자금은 국내에 건설되는 '수소기술 R&D센터 및 기가팩토리' 구축에 투입된다. 기가팩토리는 차량용·발전용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설비 등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수소 핵심설비 생산기지'로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제품 양산을 본격화해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한다.
이 곳에서 생산되는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설비에는 플러그파워의 핵심기술이 적용돼 수소 분야 첨단기술의 국산화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SK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을 실행하고 있는 SK E&S는 부생수소 기반의 액화수소, 청정수소(블루수소), 그린수소 등수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SK E&S는 수소 생태계 구축 전략 1단계로 2023년 말 인천에서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해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SK인천석유화학으로부터 공급받은 부생수소를 액체 형태로 가공한 뒤 공급하는 방식이다.
SK E&S는 지난 2021년 초 액화수소 사업을 담당할 법인 '아이지이(IGE)'를 설립했으며, 액화수소플랜트의 경우 2023년 말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플러그파워와의 합작사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버스 차고지 등 주요 수요처 인근에 액화수소 충전소를 구축 중이기도 하다. 이번 투자 금액 중 일부는 국내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 운영 분야에 투입된다.
일명 블루수소로 불리는 청정수소와 관련해서는 충남 보령에 청정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한다. SK E&S는 수소 생태계 구축 전략 2단계로 2026년경 충남 보령LNG터미널 인근 지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청정수소(블루수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청정수소 연간 25만 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생산한 수소 가운데 5만 톤은 액화수소 형태로 수소충전소 등에 공급하고, 나머지 20만 톤은 기체수소 형태로 발전용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SK E&S는 플러그파워와 그린수소 사업도 추진 중이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지난해 MW급 PEM(고분자전해질막) 수전해 설비를 국내에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산업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 과제인 '10MW급 재생에너지 연계 대규모 그린수소 실증 기술 개발' 사업에도 참여한다.
향후 플러그파워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력을 토대로 향후 수전해 설비의 국산화 및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SK E&S는 올해 말부터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액화수소 연 3만톤을 생산하고, 2026년부터는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에서 연 5만톤을 추가 공급하게 된다. SK E&S가 생산한 액화수소는 SK 플러그 하이버스가 구축·운영하는 액화수소 충전소를 통해 수소버스 등 다양한 수소 모빌리티의 연료로 공급돼 '수소경제' 현실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플러그와의 이번 공동 투자는 한국 수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미국의 선진 기술을 적용한 보령 블루수소 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 청정수소 생태계를 조기 조성하고, 한국이 전세계 수소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