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3사 점유율 24.7%
|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3사의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24.7%를 기록했다. 다만 공급량 자체는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대비 37.5% 성장하며 3위를 기록, SK온은 5.1%, 삼성SDI는 52.9% 성장률과 함께 나란히 5위와 6위를 기록했다.
국내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다. 성장 폭이 컸던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폭스바겐 ID.4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향후 출시를 앞둔 기아 EV9에도 SK온의 고용량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성장세를 견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SDI는 BMW i4, iX의 전세계적 인기와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S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포드 머스탱 마하-E, 폭스바겐 ID.3·4 등의 판매 호조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 나갔다.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은 11.9GWh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5% 성장했다. 파나소닉의 경우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이 대부분 차지했다.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성장률로 46.6GWh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35.0%로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 뮬란, 광저우자동차 아이온 Y 같은 승용차와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공급망 구축을 통한 가격 경쟁력 우위로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향후 유럽에 이어 곧 한국 시장까지 진출할 것으로 알려져 성장세 변화가 예상된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의 성장률은 38.6%다. 작년의 성장률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견조한 성장제를 보이고 있다. 이는 중국의 안정적인 전기차 시장 형성과 유럽과 미국의 자국 보호정책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