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9 무선 소프트웨어·자율주행 체험 가능
고객 마케팅 활동 전개…전기차 고객 경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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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환에 디딤돌 역할을 맡은 EV9의 고객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를 마련했다.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기 SUV EV9과 다양한 음향 시스템, 디스플레이로 장소를 꾸며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지난 2일 찾은 기아의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심플한 실·내외 공간을 만들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성수동 골목길 감성과 잘 어우러진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EV9과 함께 다양한 화초를 배치해 기아의 지속가능한 디자인 전략을 담은 첫 번째 모델임을 강조했다.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내부로 들어서자 어두컴컴한 방 안에 두 대의 EV9과 함께 무선 소프트웨어의 장점을 소개하는 공간이 나타났다. 방문객은 EV9에 직접 탑승해 실내를 볼 수 있었으며, 천장에는 실내 시트가 360도 돌아가는 영상이 송출돼 공간이 확보되는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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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에 적용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거나 별도의 장비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서버와 차량간 무선통신으로 제어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화해 이미 적용된 기능을 보완하거나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특히 내비게이션, 구동계, 시트, ADAS, 빌트인 캠 등 차량 전반의 기능이 지속적으로 무선 업데이트 될 예정이기에 EV9 고객들은 항상 차량이 최신의 소프트웨어로 유지, 관리되는 새로운 차량 경험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도한 커넥티드상품전략팀 책임매니저는 "스파트폰의 앱마켓 개념을 자동차에 적용해 이동 수단이라는 기본 역할을 넘어 스마트 디바이스로 변화하기 위한 기술"이라며 "FoD 서비스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개발한 소프트웨어의 가능성 및 확장성을 극대화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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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탑재된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는 레벨3 조건부 자율주행 기술이다.
한편 기아의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는 4일부터 운영되며,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관람을 원하는 고객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 후 방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