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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경제 햇살, 1분기 2.7% 성장, 올 6.5%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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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5. 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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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기만에 마이너스 성장 탈출
지난해 마이너스 3.5% 역성장에 그친 홍콩 경제에 최근 햇살이 강하게 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올해 최대 6.5%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ONGKONG
홍콩 경제가 최근 활력을 되찾고 있다. 올해 최대 6.5%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화권 경제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3일 전언에 따르면 2023년 1~3월 1분기에 홍콩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무려 5분기만의 플러스 성장으로 계절 조정치로는 전기 대비 5.3%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경제 평론가 류궈칭(劉國淸) 씨는 "올해 초까지만 해도 분위기는 나빴다. 헝성(恒生)은행이 2.5% 성장을 예견한 게 가장 긍정적인 전망이었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었다"면서 향후 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실제 분위기도 상당히 좋다. 무엇보다 4~7월 2분기의 성장률이 1분기에 비해 훨씬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농후해 보인다. 2022년 10~12월 4분기에 4.1% 역성장한 사실을 감안할 경우 쾌속의 행진을 하고 있다고 봐도 크게 틀리지 않을 듯하다.

당연히 올해 전망 역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천마오보(陳茂波) 재정사장이 2월 예산 연설을 통해 금년 성장률을 5.5%로까지 전망한 것은 이로 보면 크게 무리하다고 하기 어렵다. 시장에서 최대 6.5%까지 예상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고 할 수 있다.

홍콩 경제는 지난해까지 무려 3년여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확연하게 달라졌다. 우선 입국 제한 조치를 비롯한 홍콩 내의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거의 대부분 풀렸다.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여지가 크게 생겼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홍콩을 찾는 중국인들의 폭발적인 개인 소비의 수혜 역시 받고 있다. 관광 수요 회복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물론 1분기에 수출 부진이 이어진 것은 뼈아픈 부분이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이 역시 조만간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제 홍콩 경제는 3년 동안의 침체에서 완전히 벗어나 코로나19 시국 이전의 활기찬 모습을 보여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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