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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포춘지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서 상장된 금융기업들을 추종하는 금융지수는 지난 한 주간 2.64% 하락해 536.83을 기록했다.
지난 5일 반발 매수세와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은행주가 반등하며 일부 낙폭을 만회하긴 했지만, 지난주 퍼시픽웨스턴은행의 지주회사인 팩웨스트 뱅코프 주가는 43%, 웨스턴얼라이언스 뱅코프는 27% 급락했다.
S&P500 금융지수는 SVB과 시그니처은행 파산 여파 등으로 지난 3월 저점인 505.96을 찍은 뒤 회복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지난주 퍼스트리퍼블릭은행 붕괴로 지역은행의 지급능력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 금융지수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중반에 510 수준을 찍은 뒤 다음해 금융 위기 여파로 급락해 2009년 3월 80 아래까지 떨어진 바 있다. 이후 2021년 1월 다시 2007년 고점 수준을 회복하고 그 위에 머물러 왔다.
외신들은 이 지수가 2007년의 고점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내려갈 경우 10년 이상의 지수 회복기간을 잃는 것과 동시에, 주식시장 전반에 불길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14개월에 걸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으로 이미 침체 위기에 빠진 미국 경제가 지역은행들의 대출 축소로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선 미국 지역은행의 추가 위기 가능성을 우려해 미 금융당국이 7월 금리인상을 멈추고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란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로펠 자산관리의 헤지펀드 매니저 짐 로펠은 "은행주의 가격이 내려가면 강세장이 나올 수 없다"면서 "이는 올림픽 출전 선수가 다리에 콘크리트 블록을 달고 있는 것과 같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래퍼 텡글러 투자의 낸시 텡글러는 급락한 은행주를 사들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부 은행주들을 추격 매수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 떨어지는 칼날은 떨어지게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