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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목동 주민들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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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기자

승인 : 2023. 05. 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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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민과 소통하며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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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목동 주민들이 폐기물 통합 처리 시설 설치 사업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허균 기자
"김해시가 주민 동의를 받지 않고 폭발 위험성이 있는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주민의 생존권과 행복 추구권을 침해하는 행위다."

경남 김해시 화목동 주민들 10여명이 9일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폐기물 처리 시설 악취와 싸워왔는데, 김해시가 또 주민들 생존권을 묵살한 채 음식물 찌꺼기까지 처리하는 통합시설을 지으려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사업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할 각오다.

김해시는 분뇨, 하수처리장이 있는 화목동에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예산을 절감하고 탄소 중립에 동참하기 위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997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화목동 처리장에 하수 찌꺼기와 분뇨 외에 진영읍 시설에서 별도 처리하던 음식물 찌꺼기까지 통합 처리하는 시설을 2028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하수 찌꺼기와 분뇨를 통합 처리할 때 음식물 쓰레기를 섞으면 바이오가스가 발생하고 바이오가스는 전기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시는 광역단위로 설치하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탄소제로화를 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난감해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탄소제로화를 위해 바이오가스화 시설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주민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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