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평택역 인근 중대형 상가 공실률 8.4%…1년간 증가
삼성전자 53층 컨트롤 타워 신축 계획 무산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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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부동산원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평택 종합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월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04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 중이다.
평택시 일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기지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가까워 수많은 일자리 등 배후수요 및 직주근접여건을 기대할 수 있어 임대차 수요가 높던 지역이다.
그러나 평택 부동산 시장에서 개발 호재로 작용하던 삼성전자 53층 컨트롤타워 신축 계획이 무산되고 오는 6월부터 1000여명의 직원이 속한 삼성전자 평택갬퍼스 메모리사업부가 동탄2신도시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일대 주택 월세 시장이 타격을 입고 있다.
여기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최근 메모리반도체의 중장기 공급성 확보를 위한 3기 공사 및 4기 인프라 공사를 마무리해가면서 해당 공사들을 담당하던 약 2만명의 인력이 이탈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아파트·오피스텔 분양업체 및 매도자들이 삼성전자 53층 컨트롤타워 신축 계획 및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배후수요 등을 내세워 수요자를 구하던 것을 고려하면 큰 피해가 예상된다.
주택뿐 아니라 상가의 공실률도 늘고 있다. 지난해부터 금리가 급격히 오르면서 이자 부담이 늘어난 가운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력 이탈로 배후 수요가 줄어들자 상가를 내놓는 임대인들이 늘어난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평택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8.4%로, 작년 1분기 5.3%, 2분기 5.7%, 3분기 6.3%, 4분기 7.4%에 이어 꾸준히 증가세다.
실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및 경부선 서정리역 인근에 위치한 '고덕 어반센터프라자'와 곧 개통이 예정된 좌교역과 인접한 '고덕 GS 에듀프라자' 등은 아직도 잔여호실에 대한 수분양자를 구하고 있다.
주택·상가 임대차 시장 위축을 두고 지역 부동산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함께 고덕 신도시 가격을 뒷받침하던 삼성전자 효과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평택 고덕 신도시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평택에서 삼성전자는 부동산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면서 "최근 삼성전자 인력이 빠지면서 주택 월세 가격이 내려가고 상가 공실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