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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섬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8만여 명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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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남 기자

승인 : 2023. 05. 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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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 완보,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달팽이 엽서 등 인기
완도군
지난 7일까지 한달간 열린 '2023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서 활짝 핀 유채밭 길 옆을 관광객들과 행사 관계자들이 걷고 있다./제공=완도군
지난달 4월 8일부터 지난 7일까지 진행된 '2023 청산도 슬로걷기 축제'에 8만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축제는 '봄봄봄 치유 정원, 청산도로 오라'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대표 프로그램인 청산도 슬로길 11개 코스를 걷는 '청산 완보'에 1628명이 참여했다.

청산도의 밤하늘과 별, 은하수와 함께 인생 사진을 찍어보는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밤하늘을 보며 청산도의 이야기를 듣고 '별 멍'을 하는 '야간 투어 버스' 등은 전 회차가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엽서를 서서 보내면 1년 뒤 도착하는 '청산도 달팽이 엽서'는 준비해 둔 엽서 1600장이 모두 소진됐다.

청산도의 아름다운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진행된 '플로깅 캠페인'에는 500여 명의 참가자가 쓰레기를 수거한 후 친환경 키트를 받았다.

올해 새롭게 진행한 프로그램도 인기가 많았다.

달팽이로 변신한 청산도 주민을 찾는 이벤트인 '달팽이를 찾아라!'는 43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소리, 향기, 해조류, 족욕, 허브 맥반석 등 치유 시설이 갖춰진 청산 해양치유공원에는 기간 중 1200여 명이 방문해 해양치유를 체험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축제 학교'를 운영해 30여 명의 주민이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였으며, '청산도 주민 관광청'을 운영해 주민 주도의 축제로 거듭났다는 평가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한 달 동안 주민들의 협조와 많은 관심 덕분에 축제를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면서 "축제 때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인 청산도를 찾아 힐링하고 청산도 관광이 활기를 띨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명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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