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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미분양 무덤이라더니”… 청주는 ‘청약 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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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05. 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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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단지 잇따라 1순위 마감 성공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일대 분양단지 3곳 모두 흥행
직주근접여건,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원인
청주 테크노폴리스 토지이용 계획도
청주 테크노폴리스 토지이용 계획도./제공 = 청주시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산업단지 '테크노폴리스' 인근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이 연이어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전국 청약시장 내 지역별 양극화 심화로 지방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이룬 성과인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충북 청주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473가구 모집에 3만4886명이 몰려 73.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타입은 전용면적 84㎡A형이다. 49가구 모집에 1만1856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241.96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전용 84㎡B형(123.41대 1), 전용 111㎡A형(95.24대 1), 전용 84㎡C형(89.19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아울러 같은 사업지에서 이달 초 공급된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1순위 청약에서 184가구 모집에 1만597명이 몰려 57.6대 1의 경쟁률을, 지난달 분양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A9블록 힐데스하임'도 1순위 청약에서 89가구 모집에 4296개의 청약통장이 몰려 4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방에서 미분양 물량이 속출하는 것과 대조된다. 국토교통부의 주택 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지방 미분양 물량은 6만1070가구로, 전국(7만2104가구)의 84.8%를 차지했다.

청주지역 청약 흥행 원인으로는 분양 단지 인근에 '청주 테크노폴리스'가 인접해 있는 등 좋은 입지를 꼽을 수 있다. 청주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 규모 부지에 사업비 약 2조원 이상을 쏟아부어 조성한 산업단지로, SK하이닉스·LG생활건강 등 11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점도 성공 요인으로 지목된다. 전용 84㎡형 기준 분양가는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3억6700만~4억1700만원,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 3억4150만~4억3780만원, '청주 테크노폴리스 A9블록 힐데스하임' 3억4860만~3억8900만원이다.

같은 평형 기준 인근에 위치한 '청주 테크노폴리스 푸르지오'가 지난달 26일 4억4500만원에, '청주 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가 지난달 27일 4억3900만원에 매매된 것과 비교하면 최대 1억원 가까이 저렴한 가격이다.

청주 흥덕구 O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사업지 인근에 테크노폴리스와 청주일반산업단지 등 여러 산업단지가 있어 분양 이전부터 입주기업 직원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전용 84~130㎡ 1034가구,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는 전용 84~94㎡ 602가구, '청주 테크노폴리스 A9블록 힐데스하임'은 전용 84㎡ 4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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