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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 청년 만난 행안부 차관 “지방소멸 대응에 힘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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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5.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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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지방소멸대응(간담회) (2)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11일 오전 충북 괴산군 소재 '숲속작은책방'에서 청년마을 관계자 등과 지방소멸대응 정책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행정안전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11일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정책현장인 충북 괴산군을 찾아 귀농·귀촌한 청년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1년 행안부 '청년마을' 공모사업을 통해 23명의 청년들과 '뭐하농쓰 마을'을 만들었다는 이지현 주식회사 뭐하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제게는 지역에 내려가면 뭘 해보고 싶은 지 처음으로 물어봐주는 사업이었다"며 "23명의 멤버들 중 18명의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괴산군 청년귀농귀촌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정승환 회장은 "사실 귀농·귀촌이라고 붙여 부르지만 대부분의 청년은 귀농보단 귀촌을 선택하고 있다"며 "농사로 일정 소득 이상을 창출한다는 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직장생활을 하고 자녀를 키우는 평범한 부부들에겐 고등학교까지 이 곳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잘 마무리 짓는 게 꿈"이라며 "그렇지만 초등학교를 지나면 교육 때문에 이 지역을 떠날 수 밖에 없다. 교육과 관련된 지원을 행안부가 해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행안부는 지방분권 및 균형발전 국정과제 추진 대책의 일환으로 청년들이 직접 지역에서 사는 방법을 기획해 실행하는 '청년마을' 공모 사업과 연 1조원 규모의 대응기금 운용 등 지방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들을 다양하게 실험중이다.

한 차관은 "지방시대 구현은 어느 곳에서든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주민과 지방정부가 협력해 지방이 살아날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고, 정부가 힘을 보태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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