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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정책 점검 차 여주보와 경기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본사를 방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현장을 둘러본 뒤 이 같이 밝혔다.
경기 이천의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시설은 하루 11만5000톤(t)의 공업용수를 필요로 하고 있는데 이 중 9만5000t을 여주보와 여주보 상류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김동석 SK하이닉스 사장은 "반도체를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게 양질의 물"이라며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얼마나 좋은 물을 사용했는지 여부가 제품의 경쟁력을 가르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물 속의 이온 등을 제거한 고순도 공업용수를 일컫는 초순수는 주로 반도체 생산 초기 공정 단계인 식각·연마 등에서 웨이퍼 세정에 활용된다. 만약 초순수에 불순물이 섞여 있다면 불량품이 생기게 되는데 통상 30일~60일이 소요되는 반도체 제조공정 상 이 같은 결함이 늦게 발견될 수록 피해는 커진다. 이런 가운데 여주보 물은 1급수 수준에 가까워 초순수 제조에 적합하고, 가뭄 등의 상황에서 안정적인 취수를 할 수 있다는 게 한 장관의 설명이다.
한 장관은 향후 용인에 조성되는 대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또한 여주보의 물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 장관은 "대한민국이 반도체 강국이라는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4대강 보를 통해 산업체에서 필요한 용수를 안정적으로 취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