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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작정하고 준비한 세븐브로이 ‘첫’ 팝업스토어…“수제맥주 매력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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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5. 1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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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상 세븐브로이맥주 브루마스터 부사장이 지난 12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에 마련한 팝업스토어 '숲속약조장'에서 기자들에게 회사 설명을 하고 있다./제공=이수일 기자
"옷(패키지)만 바뀐 제품입니다."

김희상 세븐브로이맥주 브루마스터 부사장은 12일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에 마련한 팝업스토어 '숲속양조장'에서 "대표밀맥주의 맛은 기존 맥주(곰표밀맥주)와 동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표밀맥주는 곰표밀맥주의 새로운 제품명이다. 곰표밀맥주는 세븐브로이맥주와 대한제분이 2020년 5월 선보인 수제맥주다. 3년 동안 누적 판매량은 5850만캔에 달했는데, 세븐브로이맥주의 전체 매출 중 곰표밀맥주 비중은 90%에 이른다. 곰표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세븐브로이맥주의 연결기준 매출은 2020년 72억원에서 2022년 327억원으로 3년 만에 354.1% 급증했다.

그러나 대한제분이 파트너를 제주맥주로 교체했고, 최근 '곰표밀맥주 시즌2'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세븐브로이맥주는 '곰표'를 쓰지 못하게 되면서 제품명을 대표밀맥주로 바꿨고, 제품 디자인도 곰에서 호랑이로 변경하게 됐다.

김 부사장은 "매출이 많고 적고를 떠나 기존 곰표밀맥주의 맛을 사랑해 준 소비자들에게 다시 한 번 제공해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고 대표밀맥주를 출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곰표밀맥주를 좋아해 준 소비자들에게 대표밀맥주가 됐다고 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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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브로이맥주가 팝업스토어 한 켠에 마련한 쉼터 공간./제공=이수일 기자
제품력에는 자신감을 보였다. 애초 일반맥주만 마시거나 맥주를 안 마시는 이들의 중간 지점에 맞춰 개발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맥주 맛을 모르는 이들도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쉬운 수제맥주를 목표로 만들었다"며 "맥주를 잘 아는 아내와 소주만 마시는 어머니에게 통과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세븐브로이맥주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달 편의점 CU에 '대표밀맥주'를 단독 출시하고, '대표'를 핵심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안을 내놨다.

또한 대표밀맥주를 시작으로 논알코올맥주, 홉탄산음료 등 리큐르부터 비알코올영역까지 '대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달에는 '블랙 네온 하이볼 레몬 토닉'을 선보였다.

오는 28일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에선 '대표밀맥주 알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일 방문객 1000명을 대상으로 생맥주 시음과 함께 수제맥주 제품 구매도 할 수 있도록 했다. 숲속양조장은 세븐브로이맥주가 처음으로 수제맥주를 만들기 시작한 '횡성 브루어리'를 오마주한 콘셉트로 구성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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