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채 조정국면…예금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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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예금금리가 공시된 39개 상품 중 7개의 1년 만기 기본금리가 연 0~2%대로 나타났다. 그 중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이 0.95%로 가장 낮았다. 이는 전월취급 평균금리 3.61% 대비 2.66%포인트 떨어진 수준이다.
하나은행의 '하나의 정기예금'은 연 2.6%,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은 연 2.9%로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월취급 평균금리 대비 1.03%포인트, 0.67%포인트 내린 것이다. 이 밖에 부산은행의 '내맘대로 예금', 경남은행의 'BNK더조은정기예금' 등이 각각 연 2.3%, 연 2.7%로 전월취급 평균금리 대비 1.29%포인트, 0.13%포인트 내렸다.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은 연 2.85%로 1.08%포인트 떨어졌다.
이처럼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한 이유는 시장 금리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예금금리 산출 기준이 되는 금융채(은행채) 1년물(무보증·AAA) 금리는 올들어 지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채 1년물 금리는 지난해 말 연 4%대에서 이달 15일 기준 연 3.5~3.6% 수준으로 내렸다.
시장에서 금리가 하향세로 접어들면서 은행 예금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한해 월평균 16조5000억원 늘었던 은행 정기예금은 올들어 2월엔 2조4000억원 느는 데 그쳤고,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3월에는 전월 대비 8조8000억원, 4월에 6조4000억원 각각 줄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채권시장에서 이 같은 금리 조정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 내다봤다. 금융권 관계자는 "4월 말까지 은행 예금 잔액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은행채 금리가 낮아져 예·적금 상품도 경쟁할 만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기조로는 금리를 굳이 올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