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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달러당 7위안 돌파…경제 최대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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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5. 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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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세 계속 이어질 가능성 농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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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안화가 만평에서 보듯 최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정상을 되찾지 못할 경우 경제의 최대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제공=징지르바오(經濟日報).
중국 위안(元)화의 환율이 5개월여 만에 1달러 당 7위안 선을 돌파하면서 급격히 약세로 돌아서고 있다. 앞으로도 이 기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가뜩이나 좋지 않은 상황의 경제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경제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8일 전언에 따르면 위안화는 최근 글로벌 무역 결제 화폐로 속속 사용되면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달러의 위상을 위협할 것이라는 전망도 대두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정작 환율은 영 맥을 못추고 있다. 최근 발표된 4월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의 각종 지표들이 경기가 침체 상태를 아직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주자 가치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17일부터 이틀 연속 6위안 후반대를 훌쩍 넘어 7위안 초반대에 안착하고 있다. 특히 18일 상하이 외환시장(역내시장)에서의 환율은 장중 최고 0.14% 오른 7.0042위안을 기록했다.

위안화 환율이 7위안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12월 2일의 7.0195위안 이후 처음으로 당분간 6위안대 진입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지난해 10월 말에 기록한 7.3015위안에 근접할 것으로도 우려되고 있다. 이는 상당수 중국 기업들이 위안화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환전을 미루는 현실을 봐도 잘 알 수 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어느 정도 용인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황도 주목해야 할 것 같다. 환율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가 없다고 단언해도 괜찮다. 이강(易綱) 인민은행 행장이 지난달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강연에서 외환시장 개입을 사실상 중단했다고 밝힌 것은 아무래도 괜한 게 아닌 듯하다. 일본의 노무라홀딩스가 최근 위안화 환율이 단기적으로 7.3위안대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중국은 올해 5% 전후의 경제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당히 소박한 목표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환율이 흔들릴 경우 이마저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해야 한다. 인민은행이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그동안의 원칙을 깨고 환율 방어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 일부 외환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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