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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철강업계는 18일 올해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세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에 비해 소폭 인상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후판값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인상을 거듭해 왔다. 2020년 하반기 60만원에 불과했던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120만원까지 올랐다.
이에 조선·철강업계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후판 가격을 10만원 인하했다. 올해 들어 양측은 지난해 말 가격인 110만원대를 기준으로 협상을 이어왔다. 하지만 의견이 갈리면서 늦어도 지난달 완료됐어야 할 협상이 최근까지 지연됐다.
조선사들은 선박 건조 원가의 20%가량을 차지하는 만큼 후판 가격의 인하를 주장했다. 반면 철강사의 경우 원자재·전기료 상승분을 반영해 가격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선·철강업계는 가까스로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주 확대를 위해 후판가격 인하를 요구했지만 소폭 인상에 그쳐 그나마 선방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양측의 의견이 상이한 만큼 올 하반기 가격 협상 역시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상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이해 가능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