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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비정규직 증가세로 전환…감소세 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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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림 기자

승인 : 2023. 05. 25. 08:27

지난해말 5만4000여명…4년 전보다는 46.0% 감소
한수원 5601명 최다…강원랜드 증가폭 최대
지난해 정규직 전환 실적 622명…2018년 3만6000명과 대비
지난해 공공기관 비정규직 감소세가 멈추고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실적도 대폭 줄었다.

25일 공공기관 경영 정보 공개 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362곳의 비정규직 직원 수는 5만4277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0.6%(317명) 늘었다.

비정규직은 전일제·단시간 등 기간제와 파견·용역·사내하도급 등 소속 외 인력, 그외 기타로 분류되는 비정규직 직원을 합한 것이다.

공공기관 비정규직 직원 수는 2018년 말 10만483명에서 2019년 말 7만6668명에 이어 2020년 말 5만7650명으로 대폭 줄었고, 2021년 말에는 5만3960명가량으로 더 줄었다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문재인 정부는 집권 초 공공부문의 비정규직 '제로화'를 선언했고 당시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실적은 정부의 공공기관 평가 지표로 활용됐다.

반면 윤석열 정부 들어 공공기관 평가 때 재무성과 평가 배점은 두배로 늘었고, 비정규직 전환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구현에 대한 경영평가 배점은 줄였다.

지난해 비정규직 직원의 정규직 전환 실적도 622명으로 전년(1129명)보다 크게 줄었다.

공공기관의 정규직 전환 실적은 2018년 3만6099명이었고 2019년(3만3431명)에도 3만명을 웃돌았다. 그러다 2020년 1만6617명에 이어 2021년 1751명, 지난해 622명으로 계속 줄었다.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비정규직 전환 실적이 가장 많은 공공기관은 한국전력공사로 8025명이었다.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대거 전환됐지만 정규직 직원 수가 그에 맞게 늘어나진 않았다. 공공기관들이 정규직 전환 인원을 직접 고용보다는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한 간접 고용 방식으로 고용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비정규직 직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공공기관은 강원랜드로 전년 말보다 953명(55.6%) 늘었다.
장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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