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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정 1순위 가치인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창의행정을 강조하고 있다. 공무원 대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 정책에 반영 중이다. 시는 과장급 간부에서부터 신규 직원에 이르기까지 창의교육을 시행해 시 공무원들의 의식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3~4월 직원 제안시스템인 창의발전소 등에 509건의 새로운 창의제안이 접수됐다. 이는 시민불편 해소 제안으로 접수된 지난 2월(113건)에 비해 월평균 2배가 넘게 늘어난 수치다.
시는 창의제안에 대해 당초 분기별로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었으나 제안 활성화를 위해 시상을 격월로 변경했다. 제안분야도 시민불편 해소를 포함 서울시정과 관련된 모든 정책 제안으로 확대했다. 직원용 내부 제안시스템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제안을 제출할 수도 있게 하는 등 제안 절차도 간소화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최우수 제안으로 선정된 '손목닥터 9988 x 서울둘레길'과 '수도정비기본계획 재검토' 2건을 비롯해 총 12건이 선정됐다.
손목닥터 9988x서울둘레길은 서울둘레길 완주시 포인트를 추가 지급해 고령화 시대 시민건강관리를 지원한다. 시는 향후 앱 내 한양도성길, 청계천길, 한강노을길 등 다양한 걷기 코스와 연계해 확대 운영도 검토 중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손목닥터 9988x서울둘레길은 서울의 자연환경을 즐기면서 시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기술 분야인 푸른도시여가국의 제안을 행정 분야인 시민건강국이 부서 칸막이를 넘어 이끌어 낸 창의행정의 사례"라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기존에 수립된 '2040 수도정비기본계획' 재검토를 통해 정수시설 확충 계획을 일부 개선하는 제안을 했다. 이 제안으로 시는 상수도 인프라 개선을 순차적으로 장기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추진해 약 5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재정 부담은 최소화하면서 고품질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전통시장 내 빈 공간을 활용해 민간기업 브랜드를 유치하고 관광상품을 개발해 시장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지원 △혹서기 야간시간대(오후 4~9시) 운영하는 '누워서 세계속으로: 밤의 여행도서관'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금융사기 단체보험을 일괄 가입해 최대 100만원을 보장 △ 공유재산 중 유휴 공공시설 현황을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 △서울페이앱에 사용하지 않는 소액 상품권 잔액을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 △서울대공원에서 어린이나 외국인에게 QR코드를 활용한 식물해설 제공 등도 선정됐다.
시는 조례 개정으로 지원근거를 마련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