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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A대학 총학생회 축제 행사비 횡령 의혹... 학교 측 “명백한 허위사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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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희 기자

승인 : 2023. 05. 3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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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A대학 총학생회가 축제 초청가수 개런티 리베이트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대학생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비리 폭로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지난 15일 해당 게시글 작성자는 "A대학 총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이 축제 라인업을 구하러 다닐 때 회사 측에 자기들 통장에 돈 얼마씩 줄 수 있는지 묻고 제일 많이 준다는 회사랑 계약한다는 얘기를 자랑스럽게 하고 다닌다"라며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올해 A대학 자금예산서에 기재된 축제 운영비는 1억원인데 비해 초청되는 가수 라인업은 터무니없다는 듯 글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회사랑 짜고 치는 거라 경고할 만한 서류상 오류가 없어서 안 걸릴 수 있는 것"이라며 "억울하면 축제 비용 하나하나 밝혀라"라고 요구했다.

게시글 작성자는 경찰서에 이와 관련해 진정서까지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대학 총학생회는 지난 27일 입장문을 내고 "의혹이 증폭된 직후 즉각적으로 해명하고자 학교 측에 회계 장부 공개를 요청했으나 축제가 종료되지 않아 예산 집행이 진행 중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의심하고 걱정하는 일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학교 측 역시 해당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반박했다.

A대학 관계자는 "축제 행사 라인업을 선정하는 데 있어 학교가 직접 심의하고 예산을 집행하기 때문에 총학생회가 횡령할 수 없는 구조"라며 "또한 교수와 외부위원 4명, 학생처 2명으로 구성된 위원회가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횡령 주장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 역시 접수된 진정서에 대해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고 오히려 허위사실 유포가 될 수 있다는 의견서를 전달해왔다"고 덧붙였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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