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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이날 체이널리시스의 애린 플란테 부사장 및 백용기 한국 지사장과 면담했다.
김 본부장은 자리에서 "북한의 가상자산 탈취 및 자금세탁 활동을 분석·추적하고 탈취된 가상자산을 동결·압류하는 데 민간 업계가 그간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플란테 부사장은 "최근 우리 정부가 북한 해커 조직 및 정보기술(IT) 인력에 대한 독자제재를 발표하고 미국 정부와 공조해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 실무그룹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했다"고 답했다.
양측은 아울러 "북한이 불법 사이버 활동으로 핵·미사일 개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국가안보를 저해할 뿐 아니라, 건전한 가상자산 생태계 구축에도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체이널리시스는 75개국 정부기관과 거래소, 금융기관 등에 블록체인 데이터 및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업체로 북한의 불법 가상자산 활동을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