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中, 방중 민주당 의원단에 대만 문제 불만 제기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614010007142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3. 06. 14. 18:0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의원단은 12일부터 5일 동안 방중
clip20230614175552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싱하이밍 주한 중국 대사. 8일 만나 양국 관계 개선과 관련한 논의를 가졌으나 싱 대사의 발언으로 논란만 불러일으키고 말았다./제공=신화(新華)통신.
중국 정부가 지난 12일 베이징을 방문, 16일까지 닷새 동안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 한국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에 대만 문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에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국시인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실하게 인정하라는 주문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중 양국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은 14일 민주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소속인 김태년, 홍익표, 고용진, 홍기원, 홍성국 의원 등 5명이 베이징에 도착한 이후 사흘 동안 중국 외교부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에 해당) 외사위원회 등의 관계자들과 잇달아 만났다고 전했다. 의원단이 만난 중국 측 인사로는 현재 쑨웨이둥(孫衛東) 외교부 부부장(차관)만 확인되고 있다.

소식통들은 이어 "중국 측은 한국 정부가 1992년 한중 수교 당시 밝힌 '하나의 중국' 관련 입장을 재확인하기를 원했다"고 밝힌 후 "한국 측이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 반대만을 강조하면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중 수교 공동성명에는 "대한민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 합법 정부로 승인한다.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국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문구가 담겨 있다. 따라서 중국의 우려는 공연한 트집이라고 하기 어렵다.

민주당 의원단의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 4월 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 측에서 먼저 주한 중국대사관 측에 방문 의사를 전하면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가 대책위 측의 의사를 받아들이면서 흔쾌히 초청을 한 것이다.

그러나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 대사가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관저 초청 만찬에서 쏟아낸 '비외교적' 발언으로 국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한중 간에도 신경전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이뤄져 엉뚱하게 또 다른 관심을 모으게 됐다.

방중 민주당 의원들은 중국 외교부와 전인대 관계자들과의 면담 외에도 현지 한국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중국 싱크탱크 방문 등 일정을 소화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