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값 상승 정부도 예의주시…소비자원 “소금 구매 유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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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기준 SSG닷컴에서 '천일염'을 검색한 결과 핑크소금이나 맛소금 등을 제외하고 가정에서 주로 쓰는 상품 다수에는 '입고예정'이라는 안내를 볼 수 있었다. 같은 시각 마켓컬리에도 한 가지 상품을 제외하고는 모두 'Coming soon(개봉박두)' 표기로, 구입할 수 없었다.
오프라인 매장도 마찬가지다. 이날 서울 시내 대형마트의 소금 매대는 텅 빈 모습이 쉽게 눈에 띄었다.
현재 유통가에서 소금은 활발히 팔리고 있다. 이마트에서는 이달 1~15일 소금 전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천일염 매출은 14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식재료 판매 비중이 낮은 편의점에서도 마찬가지다. 같은 기간 CU에서 소금의 매출은 전월 대비 20.9%, 지난해 동기 대비 4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CU는 이례적으로 자체 커머스 앱에서 국산 소금을 판매하는 기획전까지 구성하고 나섰다. CU 측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가자 불안감을 느낀 소비자들이 미리 소금을 사두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현재 온-오프라인 모든 채널에서 소금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국농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16일 기준 굵은 소금 5㎏ 기준 평균값은 1만3406원으로 1달 전보다 7.2% 올랐으며, 평년보다는 무려 69.7%나 상승했다. 최근 6일간의 추세만 보더라도 계속 한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정부도 소금값 상승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개인 직거래 증가가 전체 천일염 수급과 산지 가격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거래량과 가격이 그래도 오른다면 정부 수매 후 할인방출 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16일 일부 사업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기재해 소비자로 하여금 소금 구매를 유도하는 사례가 있음을 언급하면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부 사업자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이뤄지면 소금이 오염된다는 등의 괴담이나 가짜 정보를 기정사실인 것처럼 표시해 불안감을 조장한 사례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해양수산부에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양방사능 정보를 알리고 있다. 6㎞이내의 가까운 바다와 연안에서 300㎞까지의 먼 바다 정보와 함께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등을 안내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