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열린 국가보훈부·서울시 보훈정책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할 부상을 입은 제대 군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나라가 할 수 있는 작은 보답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상 제대군인들의 사회 일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국가보훈부와 함께 촘촘하고 두터운 보훈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보훈정책 추진 및 보훈문화 확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시가 국가보훈부와 보훈 정책 추진에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엔 오 시장, 박 장관과 함께 청년부상제대군인, 국가유공자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청년 부상 제대군인 지원 협력 △제대군인 지원 협력 △보훈문화 확산 협력 △양 기관 추진 제반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
[포토] 업무협약식 앞서 인사말하는 오세훈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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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국가보훈부 보훈정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오 시장은 협약식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부상을 입은 장병들이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 도입을 제안했다. 국가유공자로 등록된 경우 5~10% 취업 가산점을 받고 있으나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지 못한 부상 제대군인은 장애보상금 등 일시적인 지원금 외 별도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보상 및 보훈차원에서 가산점을 부여해 부상제대군인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시는 청년 부상 제대군인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원스톱 상담창구인 '청년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가 전국으로 확대되도록 국가보훈부와 협력한다. 센터는 유공자 신청 지원, 관련 법률 상담, 부상 관련 심리재활지원과 자조모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 일자리센터, 청년 일자리 사업 연계 등 청년 부상 제대군인들의 창업·취업도 지원한다.
국가보훈부도 서울시에 대학교 내 취업지원센터와 협력해 '히어로즈 인 캠퍼스(가칭)'를 운영하고,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제대군인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등의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오 시장은 "오늘 협약식은 6.25 참전유공자, 청년 부상 제대군인과 함께 과거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약속하는 자리"라며 "오늘 협약을 기점으로 앞으로 더욱 촘촘하고 두텁게 보훈정책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국가보훈부, 보훈정책 업무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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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22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국가보훈부 보훈정책 업무협약식에서 국가유공자, 부상 제대군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hoon79@
오 시장은 이어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부상 제대군인들의 건강하고 신속한 사회 복귀를 돕겠다"며 "보훈문화 확산에 힘쓰면서 국가유공자를 존중하고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우리 주변에는 참전 어르신들, 제대군인, 현역군인 등 존중하고 기억해야 할 영웅들이 많다"며 "국가보훈부 장관으로서 오 시장과 손잡고 영웅들을 기억할 수 있는 나라, 도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