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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1단계 가동…위기경보 ‘주의’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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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6. 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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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7곳 등 폐쇄
장맛비 내리는 제주<YONHAP NO-1644>
제주도가 장마철에 접어든 지난 25일 제주시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에서 관광객들이 비옷을 입고 우산을 쓴 채 길을 걷고 있다. /연합
26일 새벽을 기해 중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확대되면서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가 가동됐다.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됐다.

26일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일부 전남권에서 시간당 4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전남 나주에는 호우경보가, 전남·전북·경남·충남·광주 곳곳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25일 0시부터 26일 오전 5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산지 216.0㎜, 제주 서귀포 201.0㎜, 전남 나주 85.0㎜, 경남 남해 67.2㎜, 광주 62.5㎜, 전북 임실 55.5㎜ 등이다.

중대본은 호우로 인한 관계기관에 인명피해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해안가, 하천, 산간 계곡, 산사태 우려지역 등을 중심으로 철저한 사전통제와 대피 계도를 지시했다.

지역주민이나 방문객이 위험지역에 고립되지 않도록 재난 예·경보체계를 신속히 가동하고, 위험시에는 긴급대피를 실시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반지하주택, 지하주차장 등 지하공간 내 침수 발생 시에는 신속히 대피하도록 하고 장애인가구, 홀몸어르신 등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민관이 협력해 대피를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국립공원 7곳 277개 탐방로(다도해 64, 지리 54, 한려해상 43 등)의 출입이 통제됐다.

여객선은 풍랑주의보에 따라 10개 항로 19척(목포~홍도, 모슬포~마라도 등)의 운항이 통제됐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세월교 53곳, 해안가 12곳, 하천변 산책로 14곳, 둔치주차장 9곳 등도 출입 통제 중이다.

집중호우시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자주 물에 잠기는 지역, 산사태 위험지역 등의 위험한 곳은 피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개울가, 하천변, 해안가 등 침수 위험지역은 급류에 휩쓸릴 수 있으니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하며, 실내에서는 문과 창문을 닫고, 외출을 하지 않고 TV, 라디오, 인터넷 등으로 기상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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