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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딧 연매출 2000억원 목표” hy, ‘카테고리 확장’에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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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6.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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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다면 경쟁사 제품도 OK"…화장품 등 PB 출시 준비도
프레딧 멤버십, 3만7000명 기록 목표치 상회
"프레딧, '플랫폼'으로 육성…고객 유입 효과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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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 매니저가 소비자에게 제품을 주고 있다./제공=hy
hy(옛 한국야쿠르트)가 자체 온라인몰 프레딧을 키우기 위해 '카테고리 확장' 카드를 꺼냈다. 회사 제품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경쟁사 제품도 선보여, 락인(잠금)효과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락인효과는 특정 재화 또는 서비스를 한 번 이용하면 계속 이용하는 효과를 뜻한다.

27일 hy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프레딧 회원수 및 매출 목표치를 각각 200만명, 2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지난 6일 밝혔던 프레딧 매출 목표치(1500억원)보다 500억원 늘어난 수치다.

프레딧의 매출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서다. 실제 2017년 프레딧의 매출은 70억원에 불과했는데, 최근 3년간 520억원(2020년)에서 1100억원(2022년)으로 연평균 45.4%씩 증가했다. 올해 1~4월 프레딧 매출은 전년 대비 65.7% 늘었다. 지난해 월평균 매출이 약 92억원 내외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1~4월엔 매달 평균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 7일 기준 프레딧 회원수는 157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프레딧 프리미엄 유료 회원제 '프레딧 멤버십' 회원 수는 3만7000명으로 멤버십 출시 당시 목표치(3만명)를 넘어섰다.

회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단독 해외 수입제품 소싱 및 자체 브랜드(PB) 상품 출시 등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방침이다. 준비 중인 PB 제품은 화장품, 유기농 두유 등인데, 회사는 프레딧 브랜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직수입·단독 입점제품을 통해 고객 유입을 높일 뿐만 아니라, 프레딧이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프레딧에서 판매 중인 제품수(SKU)는 약 1300개인데, 이들 제품 중 hy 비중은 약 10%에 불과하다. 타사·매입상품 비중은 약 90%에 이른다.

실제 회사는 올해 푸르밀의 '가나 초코우유'(1월), 노르웨이 건강기능식품 '뭴러스'(6월) 등을 단독 판매하기 시작했다. 특히 1020세대가 프레딧에 유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선보인 가나 초코우유의 경우 지난 1~2월 등 2개월간 11만개를 판매하며 기대치를 충족했다.

hy 제품의 경우 올해 프로바이오틱스 '스트레스 쉼'을 출시(2월)한데 이어, '발효녹용 녹용보감 젤리스틱'을 출시(4월)하며 발효녹용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 4월 코스맥스엔비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인맞춤형 건기식 사업 등에서 협력하기로 한 만큼, 새로운 제품 추가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코스맥스엔비티와 협약을 체결할 당시 김병진 hy 대표는 "건기식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헬스케어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사업 확장을 공식화했다.

hy 관계자는 "현재 뷰티·여성용품뿐만 아니라 건기식 등을 늘려 가는 추세인데, 건기식 이외 카테고리 제품을 더 많이 늘려 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카테고리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이 프레딧에 좀 더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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