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에 매수세 몰려
올림픽훼밀리타운·올림픽선수촌아파트 매매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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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분위기는 인근 '올림픽 삼형제' 아파트 단지(1988년 서울 올림픽에 맞춰 지어진 아파트)로 번지는 모습이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4494가구)과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5540가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1356가구) 아파트 매매시장도 덩달아 들썩이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헬리오시티 전용 84㎡형은 지난 10일 20억원에 팔렸다. 이달 3일 19억65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진 지 일주일 만에 3500만원이 오르면서 '20억 클럽'에 다시 가입한 것이다. 이 아파트 전용 84㎡형 거래가격이 20억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26일(22억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헬리오시티 매매시세도 상승세다. 지하철 8호선 송파역과 가까운 쪽에서는 호가(집주인이 부르는 가격)가 2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올해 초와는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며 "불과 3~4개월 전만 해도 금리가 치솟으면서 급매물이 쏟아져 가격이 급락했지만, 지금은 매물이 없어 아파트를 사려고 해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헬리오시티 아파트값이 오름세를 타자 인근 대장주로 통하는 '올림픽 삼형제' 아파트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전용 83㎡형은 지난 3일 19억2000만원(16층)에 팔리면서 19억원대로 거래가가 다시 회복했다. 같은 면적의 직전 거래가는 18억1000만원(지난달 12일 거래·16층)이었다. 한 달도 안된 사이에 1억1000만원이 뛴 것이다.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전용 84㎡형은 지난 12일 17억7000만원(13층)에 거래돼 18억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같은 면적에서 직전에 팔린 가격은 16억2000만원(지난달 22일 거래·6층)으로 약 20일 사이에 9800만원이 올랐다. 인근 한 공인중개사는 "올해 초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 사업을 향한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하려는 수요는 많으나 매물이 없어 거래는 뜸한 편"이라고 전했다.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전용 178㎡형은 지난 8일 43억7000만 원(15층)에 팔렸다. 동일 면적의 직전 거래가는 40억원(4월 3일 거래·6층)으로 두 달 새 3억원 넘게 뛰었다. 인근 H공인 관계자는 "잠실동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실수요자가 아니면 집을 살 수 없는데도 매입 문의 전화가 적잖게 걸려 온다"고 말했다. 아시아선수촌아파트는 지난 19일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