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금융 재탈환 위해 비은행 경쟁력 제고 필수
경쟁력 있는"손보사 인수 등도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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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년만에 탈환했던 '리딩 금융그룹' 타이틀을 1분기만에 다시 빼앗긴 데다 2분기에도 경쟁사인 KB금융그룹에 1등 금융그룹 위상을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수익성 제고와 보험부문 등 비은행 경쟁력 강화가 진 회장이 고민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 회장이 보여준 지난 100일간의 경영성과는 ESG경영 강화로 요약된다. 진 회장은 지난해 12월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직후 "재무적 이익의 크기보다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신한이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서도 ESG경영에 진심을 담은 자신만의 경영철학을 내놨다. 진 회장은 "'선한 영향력 1위'라는 명확한 목표를 중장기 지향점으로 설정했다"며 "금융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웃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넓혀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신한금융은 지난 4월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행을 위한 에너지 전략인 '에너지에 진심인 신한금융그룹' 추진을 선언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약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5월엔 유엔환경계획(UNEP)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부터 3년간 매년 10만달러를 후원해 UNEP와 함께 △탄소중립 및 지속가능금융 연구자료 제공 △글로벌 워크샵 추진 △책임은행원칙(PRB) 및 탄소중립금융연합(NZBA) 회원사 확대 등 지속가능금융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본통'인 진 회장은 한·일 민간 교류의 교두보 역할도 맡아왔다. 한일 양국의 스타트업 육성과 펀드 조성 등 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아울러 진 회장은 첫 IR행보로 일본을 찾아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일본 기관 투자자의 투자 유치 및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ESG경영에 성과를 내며 첫 단추를 꼈지만, 그룹의 성장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있다. 지난해 경쟁사인 KB금융을 제치고 3년만에 리딩 금융그룹에 올라섰지만, 올해 1분기엔 다시 타이틀을 내줬다. 또 진 회장의 성적표라고 볼 수 있는 2분기 실적에서도 KB금융에 다소 밀릴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진 회장이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자산성장 경쟁에 치우치지 말라"고 당부하는 등 그룹 규모의 성장보다 내실다지기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그룹의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도 수익성 제고는 진 회장이 챙겨야 할 숙제다. 특히 비은행 자회사의 실적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고, 손해보험 영역은 KB금융과 비교해 격차가 크다.
리딩금융 위상을 재탈환하기 위해서도 손해보험 등 비은행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얘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한금융이 비은행 부문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선 손보사 등 경쟁력 있는 금융사 인수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