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총 106척, 140억 달러 수주
연간 수주 목표 89% 달성
올해 연간 흑자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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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부유식 원유생산설비(FPU) 1기, 해외 선사 3곳과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 자동차운반선(PCTC) 4척,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누적 수주 규모는 총 106척, 140억 달러로 늘어났다. 또한 한국조선해양의 연간 수주 목표인 157억4000만 달러의 89%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PC선 33척, 탱커 3척, 컨테이너선 29척,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18척, LPG(액화석유가스) 운반선 16척, 중형가스선 2척, PCTC 4척, 해양 1기를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수주 실적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빅3 업체 중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연간 수주 목표의 50%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인 95억 달러의 34%인 32억 달러를 수주한 상태다. 한화오션은 10억6000만 달러를 수주, 연간 목표(69억8000만 달러)의 15.2%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같은 수주 행진과 함께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8424억원, 영업손실 19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당초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반영되며 적자를 지속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2분기 1242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이후 영업이익 규모를 키워나갈 것이란 관측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연간 667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의 조선 자회사들이 모두 견고한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라며 "조선산업 전반의 지표도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신조선가 지수가 초호황기였던 2006년 연말 수준을 돌파한데다, LNG선과 컨테이너선 발주도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힘입어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노후 선박의 교체 시기가 다가오면서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실적 개선 요인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과거 2021년과 2022년 수주분에 대한 건조물량 확대와 선가상승 영향으로 국내 조선소들의 실적개선 방향은 2024년까지 뚜렷하게 그려져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