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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판매하는 모든 식품을 ‘좌르륵’…밖으로 나온 컬리에 DDP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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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07. 06. 14:17

6~9일 8년만의 첫 현장 '컬리 푸드 페스타'
첫날 입장 2시간 만에 2000명 관람객 몰려
'시식하고 사볼까' 컬리 이용자들 즐기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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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컬리 푸드 페스타'에 관람객들이 몰려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안소연 기자
6일 오전 9시 50분께 찾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아트홀 입구에는 '컬리 푸드 페스타'의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서 북적였다. 컬리가 서비스 시작 8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펼치자 개장 시간 전부터 관람객이 몰린 것이다. 컬리 관계자들 조차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셨다"라고 말할 정도다. 컬리에서 판매하는 식품을 대거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애초 관람 티켓이 1만5600~2만4000원 수준의 비용이 들어감에도 관심이 뜨거웠다. 2시간 만에 2000여명이 행사장에 들어와 컬리가 판매하는 식품들을 꼼꼼히 둘러보고 즐겼다.

관람객들은 한쪽 어깨에 컬리의 시그니처 색인 보라색 재사용 가능 가방을 메고 부스를 하나씩 둘러봤다. 20대 젊은 층부터 50~60대로 보이는 주부들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박람회를 찾은 이들은 식품 업계 종사자들도 있지만 평소 컬리를 즐겨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다수인 것으로 보였다. 컬리를 이용하면서도 맛보지 못했던 많은 상품들을 시식하고 구경할 수 있는 기대감에 현장을 찾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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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컬리 푸드 페스타'에 관람객들이 몰려 각 부스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안소연 기자
행사에는 컬리에 입점한 85개 F&B사의 130개 브랜드가 펼쳐져 있었다. 온라인에서 카테고리별로 클릭해야 볼 수 있었던 제품들을 눈앞에 쭉 늘여놓은 셈이었다.

CJ제일제당과 풀무원, 매일유업, 하림 등 유명 식품사를 비롯해 '미자언니네'처럼 컬리와 함께 큰 제조업체, '리치몬드과자점'처럼 유명 베이커리 등이 관람객을 반겼다.

가장 눈길을 끈 부스는 CJ제일제당이었다. 앞서 3월 컬리와 CJ제일제당은 공동 상품개발 위한 파트너십 체결를 맺고 단독 상품을 내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날 컬리에서만 판매하는 '햇반' 제품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해당 상품은 '햇반 골든퀸쌀밥'으로, 쌀 중 골든퀸3호 품종을 사용해 누룽지 같은 구수한 향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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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이날 처음 선보인 '햇반 골든퀸쌀밥'. 컬리에서만 단독으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사진=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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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컬리 푸드 페스타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 참석한 김슬아 대표. /제공=컬리
김슬아 컬리 대표가 연단에 서는 컨퍼런스도 진행됐다. 김슬아 대표는 '지속가능한 유통 생태계 구현'이라는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그간 컬리는 직매입 구조, 상품 다양성 확보, 고객 피드백에 대한 집착, 물류 혁신과 친환경 포장재 등을 통해 큰 혁신을 이뤄왔다"면서 "앞으로도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생산자와 업계 종사자 모두 행복한 유통 생태계 구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장에는 입점 상담존도 마련돼 예비 협력사들의 눈길을 끌었다.

컬리 푸드 페스타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컬리 측은 4일간 약 1만5000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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