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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집값 ‘하락’ 전망 46%… 상승 전망은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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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07. 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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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상반기(왼쪽) · 2023년 하반기(오른쪽) 주택 매매가격 전망 /제공 = 직방
올 하반기 집값에 대해 상승보다 하락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자사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거주지역의 주택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5.9%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승'은 31.9%, '보합'은 22.2%였다.

상승보다 하락에 무게를 둔 응답자 비율이 높았지만, 작년 말 올해 집값 전망을 조사했을 때 77.7%가 하락을 전망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줄은 것이다. 작년 말 조사에서 상승은 10.2%, 보합은 12.1%였다. 직방 측은 "하락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작년 말의 시장 분위기와는 달라진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응답자를 거주 지역별로 나눠 보면 지방 거주자가 하락을 전망한 비율이 48.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서울(47.7%), 인천(46.2%), 지방 5대 광역시(45.3%), 경기(44.3%) 순이었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이유로는 '경기 침체 지속'이 32.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가격 수준이 높다는 인식(23.7%) △기준금리 동결 기조지만 금리 높다는 인식(18.7%) △전셋값 약세로 인한 매매매물 출시(11.5%) △신규 입주 물량 증가(6.5%) △급매물 거래 후 수요심리 위축(5.2%) 등이 꼽혔다.

집값 상승 전망 이유는 '저점 바닥 인식론 확산 기대'가 20.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정부 규제 완화(20.1%) △금리인상 기조 둔화(15.4%) △매물 거래로 인한 실수요 유입(11.9%) △경기 회복 기대(11.3%) △전세 가격 회복 조짐으로 매매 상승 기대(7.5%) 순이었다.

올해 하반기 거주지역의 주택 전세가격은 45.6%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합은 27.8%, 상승은 26.6%로 나타났다. 매매와 마찬가지로 전세가격도 하락을 전망하는 의견이 많았다. 거주지역별로는 지방5대광역시(54.0%) 거주 응답자가 절반 이상 하락을 전망했다. 다음으로는 경기(46.2%) > 인천(43.1%) > 지방(42.4%) > 서울(42.3%) 순으로 하락 전망 의견이 높았다.

전세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전세사기, 임차보증금 반환 리스크 확대가 27.6%로 가장 많이 응답됐다. 이어 △갭투자 관련 전세매물(역전세 등) 증가(25.7%) △최근 몇 년간 전세가격 급등으로 현재 가격이 높다는 인식(19.1%) △전세 대출 이자 부담으로 인한 전세수요 감소(15.6%) △신규 주택 공급 물량 증가(10.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슈가 계속되고 있는 전세사기, 역전세가 전세 하락을 주도하는 원인으로 꼽혔다.

전세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이유는 매수 심리 위축으로 전세 수요 증가가 25.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특정 지역의 전세 가격 회복 및 하락폭 축소(22.6%) △신축, 신규 전세 공급 부족(17.3%)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공급 부족(1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3년 하반기 거주지역 주택 월세가격에 대한 질문에는 보합 응답이 38.3%로 가장 많았고 상승도 36.9%로 미미한 차이를 보였다. 반면 하락 의견은 24.8%로 가장 적었다. 작년 말 2023년 주택 월세가격 전망 결과에선 상승(36.6%) 응답과 하락(36.1%) 응답이 팽팽했으나 2023년 하반기에는 하락 응답이 크게 줄고 보합으로 대거 돌아선 움직임이다.

월세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전세보증금 반환 리스크로 월세 수요 증가가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금리 전세대출 부담으로 월세 수요 증가(22.8%) △매매, 전세가 부담으로 월세 전환 수요 증가(19.8%) △월세 공급 부족(1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역전세 이슈와 금리 부담이 월세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올해 거래량이 지난해보다는 늘었지만 예년 평균에 비해 적고 가격 움직임이 지역별로 차이가 큰 만큼, 주택가격 시장을 전망하는데 시각 차이가 크다"며 "매매수요자라면 매수 예정지역 거래 상황과 가격 변동을 국소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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