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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남조선 아닌 대한민국 지칭한 김여정...의도 예단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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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7. 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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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모습./연합
정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이라고 지칭한 데 대해 "북한 측의 의도를 예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한미동맹의 공해상에서의 정상적인 비행활동에 대해 허위 왜곡을 선전하고 있다"며 "관련 동향을 계속 주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은 의도적인 긴장 조성과 도발 위협 언동을 중단하고, 비핵화의 길로 나올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북한은 전날(10일) 부터 국방성 대변인과 김 부부장 명의의 담화를 통해 북한의 "영공" 혹은 "경제수역 상공을 무단 침범했다"고 주장하며 그에 따른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다.

담화문에는 '대한민국의 합동참모본부', '대한민국 족속' 등을 표현했고, 11일 새벽 담화에서는 대한민국 군부를 사용했다. 그간 북한은 당국의 공식 입장 등을 반영할때 '남조선'을 주로 사용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변화는 한국을 '적대 국가'로 규정하고 군사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로 분석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는 "남한,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으로 표현하는 건 북한이 지향하는 2국가 체제 맥락으로 보면 된다"며 "하루 사이에 비슷한 내용의 담화가 군과 당에서 나왔다는 것은 경고를 뛰어넘어 행동 예고에 방점을 찍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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