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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체육회 직원들은 지난 11일 온라인상에서 '용인시체육회장 사퇴 촉구 및 엄벌 탄원서'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첫날에만 410여 명이 동참했다.
해당 탄원서에 따르면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은 지난 2월 취임 전부터 당시 사무국장, 사무차장, 경영지원과장에게 지시해 산하 종목단체나 읍·면·동 체육회에 축하 화환을 보내고 인원 동원을 강요했다.
이 과정에서 협조하지 않는 단체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했고 인턴 직원에게 지역 내 공공기관이나 대학교에 전화하도록 해 화환을 강요하도록 지시했다.
이취임식 전날인 지난 2월 24일 오 회장은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구겨진 것을 보고 직원들에게 폭언을 약 30분간 퍼부었다.
지난 3월 29일에는 체육회 회의실에서 오 회장이 소속돼 있는 단체가 예배를 본다며 사무국장을 비롯한 직원 6명을 출근하게 해 차와 간식 도시락을 준비하도록 했다.
오 회장은 지난 6월 22일 전남 여수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체육회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수차례 욕설을 했고 폭행을 하려는 것을 다른 직원과 종목단체장이 제지했다.
워크숍을 마친 뒤 용인미르스타디움 주차장에 도착한 이후에도 직원들에게 "규정을 바꿔서라도 너희들을 힘들게 하겠다"고 겁박했다.
직원들은 탄원서를 통해 "오 회장이 취임하는 날부터 지속적인 욕설과 폭언을 들어야 하는 등 체육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동은 용인시체육회를 대표하는 수장의 참다운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힘없는 직원들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탄원서를 제출하니 부디 외면하지 말고 도움을 달라"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