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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는 14일 수원시 영통구 하동 더사랑의교회 입구에 이끼와 구절초 100본, 수국과 송악 20본 등을 심어 3.3㎡ 넓이의 이끼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 이끼는 집에서 키우던 것이고 다른 재료는 직접 준비했다.
박군 형제는 오랫동안 모은 용돈으로 털수염풀, 모닝라이트, 꽃창포, 휴케라 등 초화 17종 1160본을 구매해 지난 5월 수원시에 기부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6일 이들 형제와 그 아버지인 박요한 더코너스톤 대표를 만나 고마움을 표했고 "이번에는 손바닥정원을 직접 만들어 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형제는 집 근처에 적합한 장소를 조사한 후 더사랑의교회와 협의해 교회 앞 공개공지에 손바닥정원을 조성했다.
박군 형제는 "시장님이 우리를 많이 격려해 줬고 좋은 일은 널리 알려야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한다고 해서 손바닥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이끼가 탄소를 많이 배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집에서 키웠는데 이끼를 활용해 탄소중립에 도움이 되는 정원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아버지 박요한 더코너스톤 대표는 지난 5월 청각장애인, 수어 통역사와 함께하는 일월수목원 해설사 투어 '손으로 들려주는 일월수목원 이야기'를 후원하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후원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형제는 수원시 청소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